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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리니지를 했던분들이 엄청 많으실겁니다. 저 또한 중학생때부터 대학생까지 리니지를 즐겨했었습니다. 흔히들 린저씨라고 부릅니다. 어느새 저도 린저씨가 되어 버린 시점에 어릴때 하던 리니지에 대한 향수가 있는데 모바일게임에 맞춰 리니지M이 출시 된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컸습니다. 그전에 리니지2 레볼루션 모바일게임이 나와서 해봤는데 리니지2는 별로 안해봤던 게임이라 재미가 없어 금방 접고 리니지M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광고부터 시작한 리니지M은 유튜브를 통해 조금씩 공개되가며 두달간 기다린 유저들에게 공개됐습니다. 첫 오픈때부터 접속이 안되는 등 문제가 많이 많긴 했지만 오픈하자마자 구글마켓 매출 1위를 찍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갑니다. 저 또한 시작하고 좀 지나서 살짝 소액만 캐시아이템을 구매하긴 했지만 그 옛날 재밌게 즐기던 리니지와는 차이가 커서 금방 시들어져버렸습니다.
일단 게임자체가 오토사냥이라 재미가 없습니다. 모바일 게임 대부분이 자동사냥이기 때문에 그러한점을 감안한듯 하지만 오토사냥이라 그냥 게임을 한다기보다 구경하는 정도 입니다. PC 리니지1의 경우에도 지금도 많이들하고 있지만 유저가 많이 줄어든게 자동사냥 때문일겁니다. 처음에는 단손도 별로 안하다가 잡는다고 잡아도 자동사냥 캐릭들 때매 게임 밸런스가 무너져버렸습니다. 하지만 리니지M의 경우 합법적인 자동사냥으로 사냥이 일단 편하고 아데나 모으기도 쉽습니다. 대신 아데나 가치보다는 캐시로 구매해야하는 다이야가 주 된 거래수단으로 사용됩니다. 물론 현질없이도 아이템을 먹어서 거래소에 다이야로 팔아서 다이야를 공수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질을 하지 않고서야 할 수없을정도로 차이가 큰 게임으로 현질도 웬만큼 조금해서는 티도 안나는 게임입니다. 또한 이게 확률 시스템이라 누구는 100만원만 써도 원하는 변신카드나 장비를 얻어서 강해지는데 누구는 천만원을 써도 아예 현질을 하지 않은거 처럼 될 수도 있어 거기서 오는 무력감도 있습니다.
물론 게임사에서는 돈을 벌기 위해 게임을 만들고 운영한다지만 리니지M은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리니지M이 출시되고 두달정도하다가 접었습니다. 이후로도 접으신분들이 아마 많을겁니다. 게임 시스템 자체에도 불만이 많고 현질에 대한 압박감도 있어서 접었을겁니다. 요즘에는 접속을 안해서 잘은 모르지만 오픈초기에 비해 사람이 엄청나게 줄어들어서 PC 리니지처럼 몇개의 서버를 통합한거 같습니다.
운영에 조금만 더 신경쓰고 적절한 캐시 아이템을 판매하고 밸런스만 잘 갖췄어도 그 옛날 리니지 명성에 걸맞게 많은 유저를 거느리고 장수할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감이 큽니다. 뭐 모바일 특성상 장수하는 알피지 게임이 적다고 하더라도 리니지의 경우 사전예약에서도 경험했듯이 과거 리니지를 즐겼던 매니아층이 많았던 게임으로 좀 더 잘만 만들었으면 지금보다 더 대박을치고 장수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사실 요즘 모바일게임 중 재밌는것도 없고해서 정말 기다렸던 게임이었는데 두달의 기다림이 두달로 끝나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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